희망이 가득한 얼굴은 보는 것만으로도 덩달아 희망이 생긴다.

희망이 가득한 얼굴은 보는 것만으로도 덩달아 희망이 생긴다./cjsdns

희망이 가득한 얼굴은 보는 것만으로도 덩달아 희망이 생긴다.
맞는 말이며 기분 좋은 일이기도 하다.
삶의 의욕이 마구 샘솟게 된다.

그러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없다.
어느 경우이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을 리 없다.
있던 희망마저도 희망이 없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꼬리를 감추는 게 희망이란 놈의 본성이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그래서 희망이 없다.
그렇지만 헤쳐 나갈 수 없는 정도의 역경이 닥쳐와도 좌절하기보다는 그래 한번 해보자 이런 식으로 무모하다 생각할 정도의 각오로 역경과 마주하면 희망이란 놈은 은근슬쩍 와서 거들고 있다.
그런 놈이 희망이란 놈이고 안 보일 것처럼 모습을 숨기고 다녀도 결국은 환한 모습으로 웃으며 나타나는 게 희망이다.

그렇기에 나는 늘 희망을 이야기하지 좌절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사람들 중에는 희망고문이란 말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희망고문이 물고문이나 전기 고문, 더나 가 배고픔의 고문보다야 백번 축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이 다 생각이 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성공하고자 하는 마음은 대부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누군가를 성공시켜 보겠다고 생각하거나 노력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눈을 시뻘겋게 하고 온갖 술수를 다 쓰려 하지만 남의 성공을 위해서 자신의 주머니를 열거나 고난을 함께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내가 스팀을 좋아하고 애터미를 사랑하며 열심히 하는 이유는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성공도 성공이지만 누군가의 성공을 위해 함께하는 아름다운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내 욕심만 차린다면 누구 말처럼 스팀을 몽땅 정리해서 비트 코인이나 사놓고 띵가띵가 하는 게 백번 옳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번 사는 인생 일단 고생해서 여기까지 왔다면 뭔가 의미 있게 살다 가는 게 맞다고 본다. 그런데 맨땅에 헤딩하는 것도 아니고 스팀이라는 애터미라는 도구가 있어 그것을 잘 활용하면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거기에 뽕밭까지 늘려갈 수 있고 누에 치는 잠사까지 확장할 수 있는데 왜 안 하겠는가 말이다.

물론 그 길을 가지면 고단하기도 하고 시기 질투에 의혹까지 예상하지 못한 역경도 그 안에는 분명 있다. 그렇지만 순탄하기만 한 길을 가는 것보다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생각될 수도 있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을 턱이 없다.
하여, 말장난 같지만 정히 희망이 없다고 생각이 들면 그것마저도 희망이라 생각하고 안 할 생각 피할 생각하기보다는 그래,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죽기는 마찬가지라면 자신을 위해 누군가를 위해 착한 일 선한 일이라도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는 게 최선의 삶이란 생각이다.

그 최선의 삶에 스팀도 애터미도 녹아들게 하면 그게 곧 희망이고 성공이며 행복한 삶이 펼쳐지는 곳으로 가는 길이란 생각이다.
성공이란 것을 이해하거나 생각하는 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단순하게 생각한다.

누군가를 향해 손을 내 밀수 있는 사람 내민 손을 잡을 수 있는 사람 그렇게 할 수 있는 따듯한 가슴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게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세속에서 이야기하는 제아무리 큰 성공도 그 안에서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성공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왕 콩깍지가 씌워질 눈이라면 희망 콩깍지를 쓰고 세상을 희망으로 보는 게 축복이란 생각이다.
나처럼 말이다.

감사합니다.

2023/12/24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