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딱맞는 시원한 한치물회 한그릇 (제주 보목포구 바다나라횟집)
제주에 와서 2~3일 적응시간을 보내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지인들을 먼저 찾았습니다. 4년만에 만난 지인과 함께 보목포구에 위치한 바다나라횟집에 가서 시원한 한치물회 한그릇 먹었네요. 이날 날씨도 좋아 기분도 덩달아 좋은 하루였습니다.
<제주 보목포구 바다나라횟집, 한치물회>
원래 보목포구 근처 식당중에 정말 유명한 곳이 있는데, 건물 올린 이후에 그맛이 안나와서 지인이 데려간 곳이 바다나라횟집입니다. 이 근처에는 대박맛집은 없지만, 이곳이 그래도 꽤 유명한지 단체 손님들도 많이 오시더군요. 하마터면 자리에 앉지 못할뻔 했습니다.
바다나라횟집 기본정보
- 연락처 : 064-732-3374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보목포로 55
- 영업 시간 : 매일 10시 ~ 20시
- 대표메뉴 : 자리물회 12,000원, 활한치물회 15,000원
- 주차 : 근처 빈 공간
횟집이니 당연히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식사 시간에 대부분 물회 한그릇 드시러 많이들 가는 곳이더군요. 마침 바깥 자리를 잡은 도민분들께서 테이블 하나를 떼어주셔서 그곳에 앉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 딱맞는 시원한 한치물회
시원한 한치물회 두그릇 주문했습니다. 대부분 물회를 드시기도 하고요. 된장스타일, 매콤새콤 스타일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입에 익숙한 매콤새콤한 스타일로 시켰더니 옆에서 도민분들이 외지인들하고 양념이 다르다며 웃으십니다. ㅋ
이런저런 반찬이 나옵니다. 생선구이, 콩자반, 콩나물, 마늘 등등... 개인적으로 뭐든 잘 먹는 편이지만, 비린향을 잘 못 먹는 편이라, 젓갈을 살짝 맛보고 포기했네요. ㅎㅎ
물회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다른 리뷰들도 좀 살펴보았는데, 다들 양 많다고 하시더군요. 둘이서 넉넉하게 배부르게 먹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시원한 국물, 고소함과 적당히 매콤함과 새콤함이 잘 어우러집니다. 한치가 듬뿍 들어가 있어 실컷 먹을 수 있어 좋기도 했네요. 밥을 조금씩 말아가며 든든하게 배를 채웁니다.
다 먹고 잠시 보목포구 바다를 보다가 차한잔 마시러 다시 차를 타고 이동했네요. 언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지만, 더운 여름에 더더욱 잘 어울리는 음식이 아닌가 싶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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