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커버
음악을 담은 음반이 담기는 봉투의 앞면에는 어떠한 그림이나 또는 그와 비슷한 것이 있다. 이것을 일러 앨범 커버(album cover) 또는 재킷(jacket)[1]이라고 한다.
흔히 전통적으로 쓰이던 종이로 된 피봉의 인쇄된 그림이라든가 CD의 앞면을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시대가 변해 디지털 다운로드식의 앨범의 대표 사진이라든가 심지어 트랙 낱낱에 딸려오는 그림을 그렇게도 부른다.
앨범 커버는 미관상으로도 쓰이거니와 음반의 보호로서의 쓰임새도 가진다.
유래
[편집]1910년경 78 rpm짜리의 음반이 포노그래프 실린더를 대체하기 시작한다. 78 rpm은 10·12 인치 지름으로서 생산되었는데 이것이 포장되기는 주로 갈색의 종이나 카드보드지를 이용한 것으로서 때로는 무색의 때로는 제작자 또는 판매처의 이름을 쓴 종이가 쓰였다. 이러한 피봉의 앞면은 음반사가 어딘지 알 수 있게시리 중간을 둥그렇게 오려낸 것이 대부분이었다. 전시되기는 가로로도 세로로도 얹거나 세우거나 했는데 워낙에 파손에 취약해서 입고중에 파손되는 경우가 잦았다.
1909년 독일의 음반사 오데온에서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네 장짜리 더블사이드반으로서 발매하는데 이것을 특수히 디자인한 포장에 넣음으로써 현대의 이른바 '앨범'을 선구하였다(다만 실제로 특수하게 디자인하였다는 것을 광고하지는 아니하였다
).[2] 이렇게 탄생한 앨범 커버였으나 이것이 상용화되기는 아직이었다.
1920년대부터 종이 또는 가죽으로 된 무색의 밋밋한 음반용의 봉투를 '레코드 앨범(record albums)'이라고 해서 팔기 시작한다. 고객으로 하여금 구입한 음반을 거기에 넣어 들고 가도록 한 것이다. '레코드 앨범'이라는 말 자체도 피봉에 쓰여 있었다. 이러한 빈 '앨범'은 그 들어갈 음반에 맞게시리 10·12 인치 크기로서 생산되었다.[3] 단 음반이 들어가야 했다 보니 그 크기보다는 좀더 크게 만들어졌다. 밋밋하기는 했어도 이런 레코드 앨범으로써 음반은 그 안에서 고이 보관될 수 있었다.
1930년대부터 음반사들은 78rpm 짜리의 음반에 음악가 일인의 또는 일종의 음악을 취입하여 그것을 하나의 모음집으로서 묶어서 발매하였다. 보통은 특정한 음악가의 또는 장르의 음악을 이를테면 클래식을 담겼다.[3]
1938년 컬럼비아 레코드에서 알렉스 스타인와인스를 앨범 커버에 있어서는 처음의 미술감독으로서 고용한다. 어떠한 콘셉트를 정하여 앨범 커버를 꾸민 것은 그가 처음일 것이다. 컬럼비아의 이러한 도전적 시도가 있은 후 다른 음반사에서도 뒤미처 이를 따라했다.
1940년대 말이 되면 거의 대부분의 주요음반사에서는 밋밋한 이전의 커버를 집어치우고 형형색색한 커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명화를 재편집해서 가져 쓰던가 새로 만들거나 둘 중 하나였다.
1948년 10·12 인치의 장시간재생음반(long-playing records)의 탄생과 함께 45 rpm짜리 음반의 박스 세트가 탄생한다. 이 신종의 음반담개를 일러 처음 '앨범'이라는 말을 썼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재킷 (jacket)”.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2015년 7월 16일에 확인함.
- ↑ Schoenherr, Steve (2005년 7월 6일). “Recording Technology History”. University of San Diego. 2007년 3월 2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9월 27일에 확인함.
- ↑ 가 나 Example in personal collection.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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