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두
보이기
김익두(金益斗, 1874년 11월 3일 ~ 1950년 10월 14일, 조선 황해도 안악군 출생)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활동한 한국 초기 개신교 목사 중 한 명이다.
생애
[편집]청년 시절에는 방탕한 생활을 하였으나, 1900년 미국인 선교사 W. L. 스왈렌의 설교에 감동하여 개신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년 후 스왈렌에게 세례를 받고 재령교회의 전도사가 된 김익두는, 황해도 신천 지역의 개척 전도사로 파견되어 개척교회 활동을 하였다.[1] 1910년에는 평양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신천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1919년 강동 염파교회에서 사경회 도중 신적인 치유 능력을 얻어[1], 이것이 소문나기 시작하면서 그가 주최하는 부흥집회에는 치료를 받고자 많은 인파들이 찾아왔다.
또한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 거부로 고문을 받기도 했다.
광복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남아 김일성 정권에 협력을 가장하면서 반공연대를 조직하는 등 우익 인사들을 비밀리에 지원하는 활동을 하다가 1950년 10월 14일, 한국 전쟁 중 조선인민군의 총에 맞아 77세의 나이로 순교하였다. 이때 함께 있다가 저지에 나선 5명의 성도 또한 그 자리에서 총살당했다.[2]
출처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