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 기도
호칭기도(라틴어: Litania)는 일종의 탄원기도로서, 사제나 부제, 성가대 등이 선창하고 신자들이 응답하는 형태의 기도이다.
정의
편집호칭기도(라틴어: Litania)는 일종의 탄원기도[1]로서, 사제나 부제, 성가대 등이 선창하고 신자들이 응답하는 형태의 기도이다. 크게 두 가지의 형태가 있다.
역사
편집- 구약성서에 호칭기도의 전형(시편 118, 136; 다니 3,51-90)이 드러난다.
- 4세기 동방교회에서 시작되어 5세기 말 로마에 전해졌다.
- 교황 젤라시오 1세(St.Gelasius, 492~496 재위)가 호칭기도를 미사경문에 삽입했다. 행렬이나 특별한 의식 때 사용하였으며 르네상스 시대 이후에는 성가대에 의해 노래로 바쳐지기 시작했다.
특징 및 구조
편집- 로마 전례 안에서 모든 행렬, 부활성야 때의 세례예식, 서품식과 서원식, 임종경 등에 사용된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공통의 구조를 지닌다.
- 삼위일체 하느님께 기도를 드림,
- 특정한 주제에 맞는 탄원기도를 드림,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에 죄를 없애시는 주님(Agnus Dei)를 3번 반복,
- 탄원을 요약하는 짧은 기도로 끝남.
- 응답형태로는 2가지가 있다.
- 하느님께 드리는 탄원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저희를 구하소서
- 성모나 성인께 드리는 탄원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종류
편집보편교회의 권위로 인가된 호칭기도는 총 6개이다.
- 예수의 지극히 거룩한 이름 호칭기도(Litaniae Sanctissimi Iesu)[4]
- 예수 성심 호칭기도(Litaniae de Sacratissimo Corde Iesu)[5]
- 성혈호칭기도(Litaniae pretiosissimi Sanguinis Domini Nostri Iesu Christi)[6]
- 성인호칭기도(Litaniae Sanctorm)[7]
- 성모호칭기도(Litaniae Lauretanae)[8]
- 성 요셉 호칭기도(Litaniae Sancti Ioseph)[9]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호칭기도는 정식으로 대사를 얻게 되어 매번 바쳐질 때마다 전대사가 허락되었다. 이 밖에도 대사는 얻지 못하나 교황에 의해 인가되어 국가별로 사용되는 100여개의 호칭기도가 있다.
다른 전례에서의 사용
편집- 암브로시오 전례 : 사순시기동안 매 주일에 대영광송 대신 호칭기도를 드린다.
- 동방교회 전례 : 많은 호칭기도가 사용되는데 특히 성찬전례에 사용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 성공회 : 성인 호칭기도가 없으나, 다른 호칭기도가 아침기도의 끝기도로 사용되고 있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하느님께 어떤 좋은 것을 부탁하거나 간청하는 행위.
- ↑ 예수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를 구하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등
-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등
- ↑ 총 51개의 호칭. 예수님의 이름을 부름. 1866년 레오 13세 교황이 인준함.
- ↑ http://maria.catholic.or.kr/mi_pr/prayer/prayer.asp?menu=prayer&pgubun=5&ingId=27. 총 33개의 호칭. 1718년 가경자 안나 마들렌 레무짜의 기도에서 유래된 기도. 1899년 레오 13세 교황이 인준함.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의 여러 측면을 묘사한 기도.
- ↑ 총 24개의 호칭. 1960년 요한 23세 교황이 인준함. 지극히 고귀한 성혈 안에 계신 에수를 공경하기 위해 당시 예부성성에서 작성됨.
- ↑ 가장 오래된 호칭 기도의 모형. 대 그레고리오 교황이 만듬.
- ↑ http://maria.catholic.or.kr/mi_pr/prayer/prayer.asp?menu=prayer&pgubun=5&ingId=28
- ↑ http://maria.catholic.or.kr/mi_pr/prayer/prayer.asp?menu=prayer&pgubun=5&ingId=29. 총 21개의 호칭. 1909년 비오 10세 교황이 인준함. 예수의 양아버지이신 요셉의 덕행과 존엄성이 언급됨.
- ↑ 보속을 면해 주는 것. 일부를 없애주는 은사를 한대사, 전부를 없애주는 은사를 전대사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