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국민주의
시민국민주의(市民國民主義, civic nationalism) 또는 자유국민주의(自由國民主義, liberal nationalism)는 내셔널리즘과 사회계약론적 자유주의 그리고 합리론의 혼합된 형태이다. 다른 말로는 국가국민주의(國家民族主義, 영어: State nationalism)라고도 표현된다. 이탈리아의 통일 과정에서 이질적인 민족 또는 인종을 받아들이고 교황의 권위를 해체하고 공화정을 시작하면서 처음 나타난 국민주의이다. 자유, 관용, 평등, 개인의 권리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주의를 원칙으로 한 자유주의적 국민주의이며 자유국민주의는 외노자 및 타국인들의 이민을 혐오하고, 국민주의적인 기치 아래 개인의 권리가 무시되는 고전적이고 보수적인 국민주의와 구별하기 위해 정치 철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이다. 주요 이론가는 어니스트 리난(영어: Ernest Renan), 존 스튜어트 밀(영어: John Stuart Mill)이 있다. 자유국민주의 운동은 강압적 국민주의(제국주의)에 의한 반발심으로 나온 민족분리주의를 유화시키고, 타 인종과의 자동적 통합을 위해서 나온 국민주의 사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민족분리주의자들은 자유국민주의에 대한 경계심이 있다. 때문에 오늘날 자유국민주의는 민족분리주의 운동에 대비되는 정치 운동이다.
개요
편집여타 국민주의의 보수적인 가치가 사라졌지만, 국가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정치,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독립 및 국위선양을 함으로써 국가의 가치를 보호하겠다는 애국주의적인 목표 또는 의지는 국민주의의 특징인 자율적인 삶을 살기 위해 행해진다는 기치 아래에 변함이 없다. 또한, 자유국민주의는 각 개인이 민주주의의 정치구조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민주적 참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한다. 이러한 원리는 종종 장자크 루소가 1762년에 저작한 《사회 계약론》에서도 볼 수 있다.
자유국민주의의 표출은 이탈리아의 통일 과정에서도 형식적으로 일어난 바 있으며, 미국과 프랑스에서도 일어났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1776년에 선언된 미국의 독립 선언이며 또 다른 예로는 1789년에 일어난 프랑스 혁명도 예로 들 수 있다. 미국의 독립은 영국의 강압적인 중상주의와 권위주의 구조를 무너트리는 한편, 국민주의적인 독립 국가를 형성하였고, 그와 마찬가지로 프랑스는 프랑스 혁명으로 왕정이 전복되고 나서도 기존의 국민주의를 유지했는데 이러한 사항에서 자유국민주의자들의 심리가 잘 나타나 있다. 즉, 자유국민주의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확실시하고 그것을 굳게 지키면서도 국민주의적인 가치를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이 보기
편집관련 서적
편집- Duncan Tanner 2006년 저, 《Debating nationhood and governance in Britain, 1885-1945》
- Micheal O'Neill 2004년 저, 《Devolution And British Politics》
- Rogers Brubaker 2004년 저, 《Ethnicity Without Groups》
- Hugh Kearney 저, 《The British Isles: A History of Four Nations》
- Kevin Bean 2007년 저, 《The New Politics of Sinn Féin》
- Mitchell Snay 2007년 저, 《Fenians, Freedmen, and Southern Whites: Race and Nationality in the Era of Reconstr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