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스티븐 앤서니 "스티브" 발머(영어: Steven Anthony "Steve" Ballmer)는 미국의 사업가이며, 현재 NBA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구단주이다. 2014년 2월 이후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이사로 일하고 있다.[1] 스톡 옵션 기반의 미국 달러로 백만장자가 된 로버토 고이주에타(Roberto Goizueta)에 이어 발머는 2위를 차지하였다. 또, 그는 회사의 창립자도, 창립자의 친척도 아니었다.[2] 포브스 2008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순위에 따르면, 발머는 세계에서 43위로 부유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150억 달러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스티브 발머 Steve Ballm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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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정보 | |
출생 | 1956년 3월 24일 미시간주 파밍턴힐스 | (68세)
국적 | 미국 |
학력 | 하버드 대학교 A.B.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중퇴 |
부모 | 프레데릭 발머 (부친) |
배우자 | 코니 스나이더 (1990년~현재) |
자녀 | 3명 |
친척 | 길다 래드너 (6촌) |
1980년에 처음 입사하여, 1998년에 회장 자격으로 승격한 바 있다.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을 중도에 나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하였다.[3]
2013년 9월 28일, 스티브 발머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뒤늦은 대처, 윈도우 8 판매 부진 등 실망스런 성과로 은퇴 압박을 받아왔고 마침내 은퇴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회사에서 물러났다.[4][5] 회사내에서 후계자가 지목되지 못해 불가피하게 일을 맡은 것에 대해 비판을 받으며, 사티아 나델라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6]
가족
편집2006년 10월 2일에 발머는 스위스 로센의 명예 시민상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 프레데릭 발머(Frederick Ballmer)는 "핸스 프레드릭 발머"란 이름으로 23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같은 시의 시민이었다.[7] 그의 아버지는 포드 자동차 회사의 관리자로 일한 바 있다.
발머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홍보부에서 일하던 코니 스나이더(Connie Snyder)와 결혼하였으며, 아이는 세 명이 있다.
경력
편집마이크로소프트 입사 전
편집1956년 3월 24일, 발머는 미시간주에서 스위스인 아버지와 유대인태생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3년에 디트로이트 사립 통학제 학교에서 졸업한 후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여 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하였다. 하버드 대학에 있는 동안 그는 빌 게이츠와 절친한 포커 친구로 지냈고, 프록터 앤드 갬블사에 취직해 현 GE CEO인 제프리 이멜트와 2년동안 생산과 보조 매니저로 일하였다. 그 후 발머는 스탠포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입학하였으나,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하기 위해 1980년에 자퇴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편집발머는 빌 게이츠의 요청을 받고 1980년 6월 11일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하였다. 입사 이후 발머는 운영체제 개발 부서, 운용 부서, 판매 및 고객 지원 부서를 담당하였다. 2000년에 발머는 공식적으로 회사 CEO로 승진되었다. 그 후 기술보다는 비즈니스 쪽에 밝은 발머는 회사의 재정운용을 주로 담당하였고 빌 게이츠는 회사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2003년, 발머는 그가 가진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8.3%를 매각,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4%를 소유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그는 회사 스톡 옵션 제도(이 제도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에 1980년대 초에 입사한 사원들은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다.)를 대폭 수정하였다.
대인 관계
편집유명한 비디오 몇 가지
편집스티브 발머는 무대에서 많은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걸 촬영한 비디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춤추는 원숭이같은 아이(Dancing monkey boy)라는 제목의 비디오로, 이 비디오에서 발머는 45초 동안이나 단상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끼야호-!"하며 비명을 지른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비디오는 개발자들(Developers)이라는 비디오인데, 이 비디오에서 발머는 땀에 흠뻑 젖은채로 "개발자들!"이라는 단어를 무려 14번동안이나 외친다. 다른 유명한 비디오로는 발머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대학에 방문하여 연설할 때 찍은 것이 있는데, 한 대학생이 발머에게 계란을 던지기 시작하자 발머가 책상 뒤로 황급히 숨는다는 내용의 비디오이다. 이 비디오는 CNN에서도 소개되었다.
경쟁상대와의 관계
편집빌 게이츠
편집발머와 빌 게이츠는 대학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 관계였으나, 발머가 2000년에 CEO로 승진된 이후부터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였다. 둘 사이에 벌어지는 언쟁은 주로 "누가 회사에서 더 높은 위치에 있는가"에 관한 것으로, 월 스트리트 저널에 의하면 이 분쟁은 곧잘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한다.
발머는 경쟁회사와 제품들에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하루는 리눅스 시스템에 대해 "지적 재산권이라는 다른 세포에 들러붙는 암세포 같은 존재"라고까지 하였다 한다. 발머가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모든 프로그램이 결국엔 오픈소스로 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크 루코프스키가 2005년 워싱턴주 법원에서 한 증언에 따르면, 그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구글에 입사하겠다고 하자 발머는 굉장히 화가 난 나머지 사무실 의자를 집어 루코프스키에게 던졌다 한다. 그 후 발머는 구글 CEO 에릭 슈미트에 대해 "이 젠장할 에릭 슈미츠, 그 자식 묻어버릴거야! 난 이미 해본적이 있거든. 다시 해보이지! 그 젠장할 구글을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 한다. 이 말을 한 후 발머는 루코프스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에 남도록 다시 설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8]
이 말을 들은 발머는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며 부인하였다.
관련 미디어
편집각주
편집- ↑ Steve Ballmer: Chief Executive Officer
- ↑ 한국일보 (2008년 6월 9일). “빌 게이츠 아름다운 일선 퇴진?··· 그 이면엔”. 2008년 6월 1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6월 23일에 확인함.
- ↑ http://www.businessweek.com/magazine/content/02_24/b3787001.htm
- ↑ 이경태 (2013년 9월 29일). “괴짜 CEO 스티브 발머, 눈물의 은퇴식”. 연합뉴스. 2013년 10월 7일에 확인함.
- ↑ 김우용 (2013년 9월 30일). “스티브 발머, 눈물의 마지막 연설현장”. 지디넷코리아. 2013년 10월 7일에 확인함.
- ↑ jksun (2013년 9월 29일). “MS, 발머 후임으로 포드 CEO 접촉 중”. 연합뉴스. 2013년 10월 7일에 확인함.
- ↑ “보관된 사본” (PDF). 2007년 11월 28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3월 29일에 확인함.
- ↑ “보관된 사본”. 2006년 7월 1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6년 7월 28일에 확인함.